언론에 비친 센추리21코리아
아파텔보다 작은 ‘꼬마 아파트’ 인기 언론사명 : 매경이코노미, 등록일 : 2016-04-25

옛 가락시영 1·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울 송파구 ‘송파헬리오시티’.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총 9510가구 가운데 15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는데 1순위 청약에만 4만1908명이 몰려 평균 26.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. 이때 청약률을 끌어올린 공신은 10평대 소형 아파트였다. 총 4개 주택형으로 이뤄진 39㎡(이하 전용면적) 139가구에 1만418명이 몰려 74.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. 39㎡C형은 4가구 모집에 1338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334.5 대 1에 달했다. 49㎡ 17가구에도 1711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100.6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. 전체 청약자의 58%가 소형에 몰렸다.

 

아파트 시장에서 10평대 오피스텔 같은 ‘꼬마(초소형) 평형’ 인기가 뜨겁다. 정작 오피스텔 시장에선 방 3개나 테라스를 갖추고 전용면적이 84㎡까지 커진 ‘아파텔(아파트 같은 오피스텔)’이 인기몰이에 나선 것과 대비된다.

꼬마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60㎡ 이하인 소형 아파트보다도 작은, 50㎡ 미만의 아파트를 의미한다. 주로 원룸이나 투룸으로 구성된다. 초소형 아파트는 1인 가구 수요를 노린 투자자가 늘어난 데다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.

 

경기 용인구 처인구 일대에 들어서는 ‘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’가 최근 초소형 아파트를 끼워 분양한 사례다. 이 단지는 지하 2층~지상 29층 65개 동, 총 6800가구 규모로 지어졌는데 이 가운데 가장 작게 지어지는 44㎡도 686가구(10.1%)나 나왔다. 1억4000만원대에 분양된 이 아파트는 작은 평수임에도 침실 2개, 주방과 거실을 포함해 인기를 끌었다. 청약 접수 결과 전용 44㎡B 타입이 최고 12.6 대 1 경쟁률 끝에 주인을 찾았다.

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올 초 아파트 매매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초소형 아파트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졌다.

 

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6만6800건으로 지난해 11월 거래량(10만1400건) 대비 34% 급감했다. 대신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에서 40㎡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.8%에서 7.32%로 부쩍 늘었다. 지난해 수도권에서 거래된 40㎡ 이하 아파트는 총 2만3344건으로 2013년 1만3677건보다 70.7% 늘었다.

 

잠실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“27㎡는 2005년 분양 당시 비교적 저렴한 1억9000만원에 팔렸는데도 미분양됐을 정도로 찬밥 취급을 받던 평형이었다. 하지만 최근엔 타입에 따라 4억4000만~5억400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집값이 뛰었다.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귀하신 몸”이라고 귀띔했다.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잠실리센츠 27㎡는 올 들어 최고 5억78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.

꼬마 아파트가 주목받는 것은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초소형 주택 수요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. 꼬마 아파트가 오피스텔의 비싼 관리비, 낮은 전용률, 부족한 주차장 등 도심 내 주거환경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각된 점도 초소형 아파트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.

김혜현 센추리21코리아 실장은 “60㎡ 안팎 소형 아파트는 주로 신혼부부에게 인기인 반면, 50㎡ 미만 초소형 아파트 수요는 1인 가구 수요가 대부분”이라며 “공급과잉과 공실률 증가로 오피스텔 투자가 주춤한 사이 1인 가구를 겨냥한 초소형 아파트 임대 사업 투자자가 늘어나는 추세”라고 설명했다.  

 

 

원문보기 : [ 매경이코노미 ]  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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